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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과 학살을 즉각 멈추라(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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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6-04-1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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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예총 성명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과 학살을 즉각 멈추라
—인간의 존엄을 향한 마지막 호소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반인륜적인 비극이 이어지고 있다. 폭격의 연기 속에서 아이들의 울음은 사라지고, 폐허가 된 병원과 피난처 위로는 더 이상 기도조차 머물지 못한다. 생명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죽음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 참혹한 현실을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드러난 민간인 피해는 인간의 윤리적 한계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있다. 의료시설과 피난처조차 안전지대가 되지 못하는 현실은 국제인도법의 최소 기준마저 무너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인류 전체에 대한 도전이다. 헤즈볼라 참전 이후 레바논 지역에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전쟁이 얼마나 무자비하게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지를 증명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즉각 전쟁과 침략을 멈추어야 한다. 이란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땅과 아랍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차별적인 폭격은 단순한 군사행동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 자체를 짓밟는 행위이다. 어린이와 여성, 그리고 피난민들까지 공격의 대상이 되는 현실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미국의 이란 침공 과정에서 발생한 오폭으로 어린 학생들이 희생된 사건은 전쟁이 얼마나 무차별적이며 비인간적인지를 다시금 상기시킨다. 역사는 반복되고 있으며, 그 반복 속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은 언제나 가장 약한 존재들이다.

특히 명분 없는 전쟁을 일으킨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권은 반인권적인 행태에 따끔한 일침을 가한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 대한민국의 주권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침략행위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오히려 늦은 외침에 가깝다.

인간의 생명보다 앞설 수 있는 국가의 이익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쟁의 명분이 아무리 화려하게 포장된다 하더라도, 그 끝이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라면 그것은 정의가 아니라 폭력일 뿐이다.

예술은 인간의 고통을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림으로, 시로, 이야기로 이 시대의 비극을 기록해 왔다. 어쩌면 이제 기록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는 침묵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야 한다. 인간의 존엄이 파괴되는 순간, 예술 역시 존재의 이유를 잃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민예총은 전쟁을 반대하고, 학살을 거부하고, 인간의 생명을 가장 높은 가치로 두는 공동체를 요구한다!

한국민예총은 강력히 촉구한다.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은 즉각적인 공격을 중단하고, 모든 군사행동을 멈추라.
국제사회는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민간인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라.
모든 국가는 인간의 생명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

전쟁은 결코 평화를 낳지 않는다.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을 뿐이다. 지금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파괴가 아니라 공존이며, 침묵이 아니라 연대이다.

2026년 4월15일
한국민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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